23년 8월 1주차 서비스 기획자 회고

 

7월 4주차부터 계속 '우선순위 측정'에 대해 고민했다.

어느 정도 마음의 정리가 된 거 같아 별 내용이 없어도 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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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의 우선순위

 

출처 : 노즈비

 

업무를 정리할 때 위 아이젠하워 매트릭스를 사용했다.

아이젠하워 매트릭스는 중요도와 긴급성에 따라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작업 관리 도구로, TickTick 등의 할일관리 어플에서도 기본 템플릿으로 제공할 만큼 스탠다드한 방법이다. 일의 우선순위를 생각하지 않고 업무를 수행하면 중요하지 않은 일에 리소스를 낭비할 수 있다. 따라서 중요도와 긴급도를 기준으로 업무를 4구역으로 나누어 중요도 높은 일부터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1순위 : 중요도 상, 긴급도 상 → DO 먼저 한다
2순위 : 중요도 상, 긴급도 하 → DECIDE 계획한다
3순위 : 중요도 하, 긴급도 상 → DELEGATE 맡긴다
4순위 : 중요도 하, 긴급도 하 → DELETE 하지 않는다

그래서 업무를 할 때 1) 위 방식 대로 업무들을 정리해 둔 뒤  2) 오늘 해야 할 업무만 다른 템플릿에 옮겨서 처리한 다음  3) 처리한 내용을 노션에 기록해 두는 식으로 진행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1단계에 들이는 시간이 많아졌다. 중요도와 긴급도의 경계가 모호해져서 오히려 업무가 정리되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던 중 다음 글을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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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reviewjason.tistory.com/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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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만든 아이젠하워 왈 “급한 일은 대체로 중요하지 않고 중요한 일은 대체로 급하지 않다”...

대부분의 일은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것(2순위), 중요하지도 긴급하지도 않은 일(4순위)이며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2순위 업무를 계획적으로 처리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중요하고 긴급한 것(1순위)에 많은 업무를 집어넣고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1순위 : 중요도 상, 긴급도 상 → DO 먼저 한다 → 다 중요하고 급해 보여서 양이 많아짐
2순위 : 중요도 상, 긴급도 하 → DECIDE 계획한다
3순위 : 중요도 하, 긴급도 상 → DELEGATE 맡긴다 → 1순위보다 좀 덜 중요하다 싶으면 여기로 배치 / 대신해줄 사람이 없어 위임이 안됨
4순위 : 중요도 하, 긴급도 하 → DELETE 하지 않는다

 

사실 우리 회사의 대부분의 일들은 긴급하지 않기에 방치되어 있었고, 중요하고 긴급한 일은 없었다는 깨달음이 머리를 치고 지나갔다.

 

 

 

다시 정리해 본 매트릭스

템플릿 출처는 https://www.notion.so/templates/eisenhower-matrix-4

Eisenhower Matrix | Notion Template

노션 업무 리스트

 

나름대로 1순위 항목이 많이 줄어들었고 완수율도 높아졌다. 2순위 수행 계획만 다시 생각해 보면 될 거 같다.

 

 

 

노션 데일리 회고

 

이 중에서 '오늘 해야 할 업무'만 다른 템플릿에 옮겨서 처리할 때도, 노션에 '업무일지'를 간단히 기록할 때도

템플릿에 있는 4색상 아이콘을 활용하기 시작했더니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명확하게 볼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해낸 일은 ◾️, 계획해 놓고 못한 일은 ◽️으로 표시했다면

요즘에는 해낸 일들 위주로 1순위 업무 🟥, 2순위 업무🟨, 3순위 업무🟩, 4순위 업무⬜️로 표시 중이다.

더 능률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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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의 우선순위

 

마찬가지로 퇴근 후 개인 스터디에 있어서도 같은 매트릭스를 적용해보고자 했다.

7월 말, 3분기 학습계획을 세우면서 '기존에 구매해 둔 강의, 하고자 했던 활동들을 소화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했었는데

해당 계획표를 다시 보니 '향후 커리어에 있어 중요도와 긴급도'를 고려해 보면 좋을 거 같았음

 

 

 

기존 학습 계획

[기존안]

서비스 기획, 개발, 디자인 등을 행으로, 7~9월을 열로 넣고 테트리스 하듯이 채워 넣은 계획표

 

 

 

 

학습계획 재배정 1차

[재배정 1차]

학습계획을 재배정해보니 대부분 2순위 DECIDE 들어가게 되고, 나머지 구역들은 넣을 내용들이 없어졌음(...)

그중에서도 1순위 DO에 뭘 넣을지 고민이 됐다. 내 커리어에 있어 중요도와 긴급도가 높은 건 무엇인가?

중요도와 긴급도를 따지기 이전에 나의 목표점을 살펴보기로 했다.

 

 

 

 

나에게 필요한 경험

 

[나에게 필요한 경험]

관심분야의 주요 채용공고 3개의 살펴보았고 공통적인 업무내용 / 지원자격 / 우대사항을 정리해 봤다.

그랬더니 나는 풍부한 수준의 UXUI 개선 경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경험, 짧은 주기의 협업, 모바일 프로젝트 등이 필요했다.

여기까지를 기획자 친구들에게 공유했더니, 현 회사에서 실현 가능한 걸 DO의 기준점이자 지향점으로 삼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필요한 경험	설명	현재 회사에서?	비고
사용자 경험 기반의 UXUI 개선	- 정량/정석 분석을 통한 깊이있는 고객 이해 - UXUI 전문 역량 필요 - Figma 등 와이어프레임 제작 능력	실현 가능	DO의 기준점
데이터 기반 사고와 의사결정	- 서비스 지표와 사용자 행동을 모니터링 - 지표 대시보드 구축 - 가설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 - 데이터를 근거로 이해 관계자들을 설득	실현 가능	DO의 기준점
협업툴을 이용한 짧은 주기의 협업	- 디자이너, 개발자와 긴밀하게 협업하며 짧은 주기로 개발한 경험	실현 어려움 (이번년도 내에는)
모바일 프로젝트	- 모바일 App/Web B2C 서비스 구축 및 기획 경험	실현 불가

 

필요한 경험 중

사용자 경험을 토대로 한 UXUI 개선 경험, 데이터 기반의 사고와 의사결정 경험은 현 회사 내에서 만들어갈 수 있는데

협업툴을 이용한 짧은 주기의 협업, 모바일 프로젝트는 회사 밖에서 만들어갈 경험으로 판단되었다.

그러면서 다 같이 기존 학습계획들을 보며 가차 없이 썰어냈다...

 

 

 

 

[재배정 2차]

학습계획 재배정 2차

 

당장 UXUI 개선에 도움이 될만한 UX심리학 강의는 DO,

모바일 프로젝트 사례가 많은 패캠 초격차 패키지는 DECIDE에 남기는 식이었다.

나머지 빨간색으로 표시한 계획들은 없애고 짧은 주기의 협업/모바일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만한 계획들을 추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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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Week Plan

• UX심리학/라이팅 관련 독서 (독서모임 검토)
• 회사에 활용할 빅쿼리 공부
• 코딩애플 HTML/CSS all-in-one 이론수강 (1일컷하기)
• SQL 해커랭크 1일 2개 연습
• 열품타 월~금 최소 8시간 이상 진행

 

무더운 날씨지만 텐션 있게 공부해보자 화이팅!